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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 : 기억의 퍼즐을 풀어라

양갱파더 2024. 3. 15. 01:21

영화 '오펜하이머(Openheimer)'는 미국의 우월하한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작품으로, 2023년에 개봉된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줄거리는 미국의 물리학자 J.R.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며, 과학의 힘을 통해 독일의 나치 정권을 물리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전개됩니다. 그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원자폭탄이 개발되고 최종적으로 일본에 투하되는 과정을 다양한 인물들의 시각을 통해 보여주며, 전쟁의 참상과 인류의 모순을 담아냅니다.

 

이 영화 '오펜하이머' 는 세 가지 다른 시간대에서 전개됩니다. 먼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젊은 시절부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이어지는 기본 시간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1954년에 벌어진 오펜하이머 청문회와 1959년의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의 인사청문회가 그렇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는 컬러 파트와 흑백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컬러 파트는 'Fission(핵분열)'으로 불리며, 이는 오펜하이머의 과학적 업적과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흑백 파트는 'Fusion(핵융합)'이라는 제목으로, 오펜하이머가 수소폭탄의 개발을 반대하다가 매카시즘과 스트로스의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이 영화는 메멘토처럼 번갈아가며 시간 순서를 전개하며 관객에게 다층적인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각 시간대와 파트는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며 오펜하이머의 삶과 이야기를 이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더 깊은 이해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낀점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인류의 역사 속에는 항상 과학의 발전과 전쟁의 어둠이 함께 얽혀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펜하이머와 같은 인물들은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 노력이 종종 역설적으로 전쟁의 불꽃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오펜하이머'는 단순히 원자폭탄의 개발과 투하 과정을 다룬 역사 영화가 아닙니다. 오펜하이머와 같은 인물들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고민과 갈등, 또한 인류의 모순과 역설을 다뤄 더욱 복잡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사용한 과정에서의 도덕적 문제, 인간이 가진 파란만장한 본능과 이성을 통해 생겨난 과학적 발전의 결과물인 원자폭탄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히어로 이야기나 전쟁물이 아닌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놀란 감독의 세밀한 연출과 전개,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객을 깊은 감동에 몰입시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펜하이머'는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한 부분을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며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의 가치관과 인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미래에 대한 반성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역사와 과학, 전쟁과 평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께 나누며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오펜하이머'는 꼭 한 번쯤은 시간을 내어 꼭 보아야 할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